땅콩버터 바른 식빵을 워낙 좋아해서 스키피 땅콩버터를 항상 구비해 놓고 있는데요. 다 먹어가서 새로 구매하려고 하는데 트레이더스에서 처음 보는 땅콩버터 제품이 할인하는 걸 봤습니다. 할인을 해도 가격이 스키피 제품보다 많이 비싸더군요.
피넛버터앤코라는 제품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스키피 제품이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에서는 유명한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무설탕에 최소한의 첨가물만 들어가 있어서 좀 더 건강한 땅콩버터 느낌입니다.
구매정보
(2024년 4월 기준)
피넛버터앤코 제품들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나름 검색해서 찾아보았습니다. 해외에는 10종류가 넘는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국내에는 땅콩 함량에 따라서 3가지 종류들이 있었어요. 중량은 모두 454g으로 동일합니다.
① 크런치 타임, 스무스 오퍼레이터
- (땅콩 90%, 사탕수수설탕, 팜유, 소금), 크런치는 땅콩 알갱이가 있는 타입이며 스무스는 크리미 타입
② 심플리 스무스, 심플리 크런치
- (땅콩 95%, 팜유, 소금), 무설탕제품이며 크런치와 크리미 타입
③ 올드패션드 크런치, 스무스
- (땅콩 99%, 소금), 크런치와 크리미 제품 둘다 있습니다.
땅콩 90% 제품은 설탕이 들어가는 대중적인 제품들이라서 온라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요. 454g 제품이 평균 1만원 초반 가격에 판매하고 이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심플리 스무스(땅콩 95%) 제품부터 무설탕 제품인데 트레이더스에서 크리미 타입 2개 묶음으로 17,480원이며 5,000원 할인 행사로 12,480원에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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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특징
피넛버터앤코 심플리 스무스 제품은 무설탕 제품입니다. 원재료명을 보시면 땅콩, 팜유, 정제소금 딱 3가지만 들어가며 땅콩 함량이 95%로 아주 높은 제품이네요.
칼로리 및 영양정보
총 내용량 454g / 100g당 615kcal |
나트륨 310mg, 탄수화물 19g, 당류 3g, 지방 50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11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22g |
국내 영양성분 함량 표시 기준으로 100g당 함량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땅콩버터는 조금씩 덜어먹기 때문에 100g 단위로는 언뜻 감이 안 옵니다.
한글 표시 스티커 옆쪽으로 서빙 사이즈(성인 한명이 한번에 먹을 양)이 표시되어 있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32g 당 190kcal |
나트륨 100mg, 탄수화물 6g, 당류 1g, 지방 16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3.5g, 콜레스테롤 0mg, 단백질 7g |
서빙 사이즈는 2테이블 스푼으로 32g이네요. 한글 영양정보 스티커에 나머지 부분이 가려져있어서 따로 확인해 보니 칼슘 2%, 아연 2%, 칼륨 4%도 포함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리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 온 피넛버터앤코는 454g 제품이 2개 들어있는 묶음 상품이에요. 2개 해도 1kg이 안 되는 상품인데 17,480원이라니 스피키만 사 먹던 입장에서 상당히 비싸긴 해요.
1998년부터 시작된 회사라고 적혀있네요. 검색해 보니 뉴욕에서 피넛버터 샌드위치 가게로 시작해서 지금은 피넛버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조사라고 나옵니다.
피넛버터앤코 땅콩버터들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심플리 제품은 무설탕이라서 제품 앞쪽에 NO ADDED SUGAR(무설탕)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옆쪽에는 32g 당 영양정보가 적혀있지만 한글표시 스티커 때문에 절반은 가려져있어요. 포스팅 위쪽에 가려진 부분을 따로 적어놨으니 궁금하시면 확인하시면 됩니다.
위쪽에는 소비기한이 적혀있습니다. 3월에 구입한 제품이니 약 9개월 정도 남은 제품입니다.
제품을 개봉하니 땅콩버터 위에 기름이 떠있는데요. 잘못된 제품이 아닌가 해서 제품 특성을 찾아보니 이 제품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분리현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유분리 현상이란 땅콩 자체에서 나온 땅콩 오일이 분리돼서 위로 떠오르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설명을 듣고 보니 먼가 더 좋아 보이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분리된 땅콩 오일은 그냥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이왕 분리된 기름 지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버려주었습니다. 땅콩버터 자체의 점성은 스키피 크리미 제품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기존에 먹고 있는 스키피 크리미 제품과 비교하기 위해서 식빵에 발라보았는데요. 왼쪽이 피넛버터앤코, 오른쪽이 스키피 제품입니다. 색은 피넛버터앤코 제품이 조금 더 연합니다.
맛은 무설탕이라서 확실히 단맛보다는 고소함이 진하고 스키피 제품은 땅콩향을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이 제품은 땅콩 함량이 95%라서인지 먹는 순간 땅콩 본연의 향이 느껴져서 이게 진짜 땅콩버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격만 아니면 스키피 제품보다 피넛버터앤코 제품이 좋아 보이지만 퀄리티만큼 가격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겠죠. 이 제품은 할인하면 다시 구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