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약세로 일본여행이 인기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는데 마침 동생네도 휴가로 일본에 간다고 하여 돌아올 때 이치란 라멘을 부탁하였다.
이치란 라멘은 수년 전에 봉지라면으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돈코츠 라면 특유의 느끼하고 걸쭉한 국물 맛에 반해서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구매처 및 가격
일본 구입처
돈키호테 센니치마에점에서 구매하였다고 한다. 컵라면, 봉지라면(유탕면), 소면 형태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에 사온건 5인분짜리 소면 키트를 구매하였다.
5인분 가격은 1,997엔 현재 원화 가치(23년 8월 기준)로는 19,000원 정도네요. 개당 3,800원 정도입니다.
국내 구입처
국내 온라인에서도 검색해 보니 공식 판매점이 있네요.
2인분 13,900원 (무료배송 조건있음), 5분인 가격은 31,900원 (무료배송)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엔화 가치가 떨어지다보니 국내 가격은 많이 비싸 보입니다.
특징
하카타 스트레이트 소면
면 장인이 특별히 배합한 밀가루를 사용해서 쫄깃하고 탄력 있는 면을 완성. 면을 삶는 물이 탁해지지 않아서 라멘 본연의 국물맛을 더 잘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스프
전속 장인이 오랜 연구 끝에 만들어낸 스프로 돈코츠 특유의 잡내를 억제하고 감칠맛이 돋보이는 스프입니다.
붉은 비법 분말가루
전 세계 양질의 고추를 엄선하여 만들어낸 이치란 특제 매운맛 조미료입니다.
영양성분 및 칼로리
총 내용량 645g, 1인분 (129g) 당 474kcal
단백질 14.2g, 지방 18.5, 탄수화물 59.5g, 식염상당량 : 7.3g (나트륨 2,874mg)
식염상당량이라고 면, 스프, 분말가루에 포함된 소금의 양이 표시되어 있네요.
나트륨 함량 계산 시 약 2,874mg으로 상당히 높습니다.
조리 레시피
① 냄비에 물 450ml를 넣고 끓인다.
국물이 너무 짜서 저는 물 550ml를 넣었습니다.
②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삶는다.
면의 딱딱함 | 딱딱한 면 | 기본 | 부드러운 면 |
삶는 시간 | 2분 | 2분 30초 | 취향에 맞게 |
③ 면이 삶아지면 스프를 넣고 저어주다가 살짝 끓고 나면 불을 끈다.
④ 삶은 돼지고기나, 파, 김 등 기호에 맞게 토핑을 추가한다.
⑤ 붉은 비법 분말은 굉장히 매우니 적당히 양을 조절한다.
매운정도 | 없음 | 매운맛1/2 | 기본 | 매운맛 2배 |
가루양 | 맵지 않음 | 약간 | 가루의 반 | 가루 전부 |
귀찮으면 동영상 조리방법을 보면 됩니다.
위 QR 코드를 찍으면 조리방법 영상 주소로 안내가 나온다. 아래 주소입니다.
밀키트 리뷰
라멘 키트를 개봉하면 소면, 스프, 비법분말 5개씩이 들어있습니다.
개수가 3개인 이유는 받자마자 먹고 싶어서 2개를 먹었습니다. ㅎㅎ
소면이 한 번에 포장이 되어있길래 1인분씩 어떻게 나눠야 할지 고민했는데 친절하게도 1인분씩 소분되어 있다.
이런 세심함은 칭찬하고 싶네요..
면장인이 만든 소면이라고 하니 어떤 느낌일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반 국수면과 비교하면 색도 진하고 강도도 강해 보입니다.
1인분 소면, 스프, 비법분말을 준비했습니다.
설명에는 굉장히 맵다고 나와있지만 살짝 먹어봐도 크게 맵지 않습니다.
일본인 기준의 맵기라고 참고하면 될듯합니다.
가장 중요한 돈코츠 스프, 설명대로 잡내는 없으며 돼지기름과 특유의 느끼한 향이 납니다.
끓는 물 450ml가 기본이지만 미리 먹어본 바로는 일본 라면답게 매우 짭니다.
물 550ml를 끓여서 소면을 투하합니다.
면의 딱딱함 기본이 2분 30초라고 했는데 한가닥 먹어보니 아직도 딱딱한 느낌이라서 1분을 더 삶았습니다.
면은 취향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면이 알맞게 익으면 스프를 넣은 후 살짝 끓고 난후 불을 끄시면 됩니다.
완성된 모습은 기름 둥둥에 허여멀건 국물이 맛없게 보입니다.
그릇에 옮겨 담고 토핑과 비법 가루를 추가해 봅니다.
맛 평가
물양 450ml일 때는 많이 짜다고 느껴서 550ml로 하니 짠맛은 적절한 듯 했습니다. 국물 맛은 돼지육수의 걸쭉하고 진한맛과 그 특유의 느끼함이 맛있었습니다.
자랑하는 하카타 소면은 적당한 쫄깃함과 식감이 돈코츠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예전에 처음 먹었던 봉지라면의 유탕면 보다 소면 쪽이 더 맛있었습니다.
붉은 비법가루는 한국인이라면 크게 맵다고 못 느낄 정도입니다. 맵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가 더 낫겠고 이치란 라멘에는 비법가루를 안 넣고 먹는 게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사실 일본 본토 매장의 라멘과 비교하면 맛이 떨어지지만 1,997엔(5인분)으로 현지 매장과 유사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이치란 라멘 키트를 구매할 기회가 있으면 한 번쯤 구매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