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세면대 수전에서 물이 새기 시작해서 이참에 오래된 수전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교체 방법을 찾아보니 간단한 것 같아서 업체에 의뢰하기보다는 셀프 교체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교체해야 하는 수전은 샤워 겸용 수전인데요. 기존 수전과 최대한 비슷한 디자인 제품을 찾다 보니 대림바스 제품이 디자인도 비슷하고 튼튼해 보이더군요.
교체 비용
셀프 교체시
직접 교체하는 경우에는 수전 구매 비용만 들어가겠죠. 샤워 겸용 수전 2홀 제품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면 평균 2만 원 ~ 4만 원 정도 가격대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저는 대림바스 제품을 4만 원에 구매하였습니다.
업체 의뢰시
업체에 의뢰할 경우에는 수전 구매 비용 약 4만 원~ 10만 원, 인건비 5만 원 ~7만 원 정도입니다. 수전 구매비나 인건비는 해당 지역 업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대략적인 가격만 알고 계시면 될듯해요. 원하는 수전 제품이 있을 경우 직접 구입 후 의뢰를 하면 인건비만 주면 되기 때문에 비용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작업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셀프 교체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셀프 교체 준비물
수전, 몽키 스패너 or 펜치 , 고압호수(필요시)
수전 외에는 고압 호수의 너트를 풀기 위한 몽키스패너나 펜치를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펜치보다는 몽키스패너가 편합니다.
수전 교체 시 수전용 고압 호수도 새걸로 교체를 원하면 수전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반 철물점에서 구매하면 인터넷 가격보다 비싸더라고요.
제품 구성
제가 구입한 제품은 대림바스 "4인치 세면샤워수전 BFB-425" 입니다. 배송비 포함 약 4만 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대림 바스는 욕실 제품으로 익히 유명한 회사이라서 믿고 구입한 점도 있네요.
부품은 사용설명서, 샤워기 걸이, 샤워헤드, 샤워줄, 샤워수전이 들어있습니다. 샤워수전은 퀄리티가 꽤 좋아 보였습니다. 샤워헤드나 샤워줄도 다이소에서 구매한 저렴한 제품들보다는 좋아 보이더군요.
셀프 교체 방법
교체해야 하는 수전입니다.
세면대 아래쪽을 보면 수전과 온수, 냉수 배관이 고압 호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밸브와 너트는 보는 방향에서 시계방향이 잠김, 반시계 방향이 풀림입니다.
① 가장 먼저 온수, 냉수 밸브를 잠가주세요. 양쪽 밸브를 다 잠그고 수전에서 확실히 잠가졌는지 확인합니다.
② 밸브 쪽 고압 호수 너트를 먼저 풀어줍니다. 위 사진상으로는 파란색 방향으로 몽키스패너를 이용해서 풀어줍니다. 배관이 약해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배관 밸브를 잡고 천천히 풀어주세요.
③ 수전 쪽 너트를 풀어줍니다. 위 사진상으로는 파란색 방향입니다. 수전 쪽 너트는 공간이 좁기 때문에 몽키스패너로 풀기 힘든데요. 조금씩 여러 번 돌리면서 풀어주면 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수전을 제거한 세면대 부분입니다.
새 수전을 설치하기 전 수전 연결 부품을 확인하겠습니다. 대림바스 수전은 하단부에 시트패킹, 패킹, 고정너트가 있네요. 시트 패킹은 수전 본체를 고정하기 위한 용도이고 패킹은 고정너트를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 보이네요.
④ 시트패킹을 제외하고 패킹과 고정너트를 분리해 줍니다.
⑤ 세면대에 시트패킹과 같이 수전을 끼워줍니다.
⑥ 세면대 아래쪽에서 패킹을 먼저 끼우고 고정너트로 조여줍니다.
⑦ 고압 호수 너트를 잠그는데요. 이번에는 시계방향 위 사진상으로 붉은색 방향으로 조금씩 돌리면서 조여주세요. 여기까지 했으면 거의 다 끝났습니다.
⑧ 마지막 배관 쪽 너트를 잠가줍니다. 위 사진상으로 붉은색 방향입니다. 이 부분도 역시 배관 밸브를 잡고 천천히 조여주세요.
⑨ 온수와 냉수 밸브를 열어서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는지 확인해 주면 셀프 교체는 끝입니다.
실제 교체하는 데는 3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혼자서 할 수 있는 난이도기 때문에 수전 사이즈와 필요한 장비들만 잘 준비하셔서 셀프 교체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