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어서 보관해놨던 히터를 다시 꺼내게 되었습니다. 고장 없이 3년이나 잘 사용하고 있는 히터인데요. 제가 이 히터를 구매한 이유는 공기가 건조하지 않은 대류 순환방식이라서입니다.
예전에는 온풍기나 원적외선 히터를 장시간 사용하면 건조해져서 숨 쉬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건조해지지 않는 히터가 있나 찾아보니 코스트코에 "블랙앤데커 마이카 전기히터"라는 제품이 있어서 구매했었습니다. 크기가 50 x 70cm 정도로 큰 제품인데 스탠드나 벽걸이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구매정보
(2023년 11월 기준)
블랙앤데커 마이카 전기히터 BXSH1601-A
가격 : 98,900원
코스트코에서 매 겨울 시즌이면 블랙앤데커 제품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판매하고 있네요. 저는 2020년도에 8만 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현재는 가격이 올라서 98,900원입니다. 이 제품은 할인을 하면 1만 원 정도 할인을 한걸로 기억하기 때문에 할인 행사를 기다리시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계산
히터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전기 요금이 얼마나 나올까 하는 거겠죠. 이 제품 에너지 효율을 보시면 소비전력 1,512W에 가정용일 경우 139,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요금이 적혀있네요. 아래에 작은 글씨로 가정용 이외는 월 41,000원입니다.
위 금액이 어떻게 계산되는지 찾아보니 따로 계산식이 있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하루 8시간 한 달 30일로 월 소비전력을 계산합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1,512W x 8 x 30 = 362,880W입니다. KW로 환산하면 월 소비전력 362.88KW
계산된 소비전력에 가정용일 경우 160원 x 2.4, 일반용일 경우 113원을 곱해주면 위 월간 비용이 나옵니다.
가정용 : 362.88 x 160 x 2.4 = 139,345원
일반용 : 362.88 x 113 = 41,005원
위 공식은 사용 환경에 따라서 실제 전기 요금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1,512W는 히터 성능을 최대로 사용했을 때 나오는 소비전력이며 하루 8시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거의 없을 겁니다. 이 제품 약(750W), 강(1500W)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평균 사용 시간과 한 달 사용 일자를 계산해 보시면 보다 정확하게 계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품 특징
이 제품을 구매한 이류로 공기를 태우거나 인위적인 바람을 발생시키지 않아서 건조하지 않고 냄새도 없으며 부드러운 난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외에 적혀있는 특징들을 살펴보면 몇 가지가 더 있네요.
대류순환방식
원적외선 열복사와 열대류식 이중 난방방식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석박반사층이 열을 강제로 반사 대류 시켜서 열확산을 시킨다고 하는데 어려운 말이라서 넘어가겠습니다.
마이카(운모) 발열판
열을 발생하는 전열막의 재료가 마이카라고 하는 신소재라고 하는데요. 설명을 들어봐도 무슨 말인지 일반인들이 알기에는 어렵네요. 그냥 운모 소재로 만들었다 정도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IP24 생활방수
생활방수가 가능해서 화장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완전 방수는 아니기 때문에 물기가 많은 곳은 피하라고 하네요.
무소음, 무취
온풍기가 아닌 원적외선 히터는 기본적으로 무소음, 무취 제품이라서 이건 별다른 특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품 사양
- 모델명 : BXSH1601-A
- 정격전압 : 220V, 60Hz
- 정격소비전력 : 약 750W, 강 1500W
- 사이즈 : 가로 48 x 높이 72.2 x 세로 10.5 cm (다리 제외)
- 무게 : 4.66kg
- 제조국 : 중국
- 품질보증기간 : 구매일로부터 2년
리뷰
창고에 있던 블랙앤데커 히터를 꺼내왔습니다. 3년 전에 구매한 제품인데 전기 제품은 보관을 잘해야지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박스가 보기 보다 큽니다. 가로, 세로 60 x 90cm 정도 됩니다.
이 제품은 조립은 이동식 발판만 나사로 조여주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제품입니다. 보관할 때도 발판만 분리해 주면 됩니다.
히터 본체 앞판 사이즈는 48 x 72cm 이며 측면은 10.5cm입니다. 안쪽의 마이카 발열판이 본체 크기 만하기 때문에 빠른 난방이 가능하다는 것 같아요.
뒤쪽은 전선 걸이와 손잡이가 있습니다. 이 제품은 크기에 비해서 무게가 4.66kg으로 생각보다 가벼워서 들고 이동하기 편합니다. 손잡이에는 벽걸이용 나사를 걸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이동식 발판과 나사입니다. 히터를 벽걸이로 사용하실 경우 따로 잘 보관해 주시면 되겠네요.
본체 하단부에 이동식 발판을 끼워 넣는 부분입니다.
이동식 발판을 끼워 넣고 나사를 조이기만 하면 조립은 간단하게 끝나네요.
온도조절
온도조절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측면에 위치하고 상단의 강약 조절은 ① 약(750W) , ② 강(1500W) 소비전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온도조절 노브를 우측으로 돌리다 보면 "딸각" 소리가 나는데요. 무슨 소리인가 설명서를 보니 현재 제품 주위 온도 지점에서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히터 크기는 크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디자인과 측면의 슬림 디자인으로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총평
사무실 책상 높이가 75cm 정도 되는데 크기가 상당히 크게 보이죠. 측면이 얇은 스타일이라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열판이 크기 때문에 빠른 난방이 가능하다고 적혀있긴 하지만 붉은빛이 나오는 원적외선 히터같이 즉각적으로 빨리 따듯해지는 건 아니에요. 중요한 난방 효율은 전원 약(750W)로 사용해도 충분해서 처음 추울 때 강으로 온도를 올려주고 약으로 변경해서 사용합니다. 확실히 일반 히터보다 덜 건조해져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리를 잘해서인지 3년간 고장 없이 잘 사용하고 있네요. 고장 나는 그날까지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