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 결혼식으로 대구에 있는 인터불고 엑스코 결혼식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워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결혼식 당일은 날씨가 많이 선선했습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글들이 많아서 예식 시작 3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은 거의 만차였습니다. 지하 1층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었는데 이전 예식 방문객들이 나가는 걸 기다렸다가 주차했네요.
그랑파티오
예식장은 2층 헤븐리풀 수영장에 연결되어 있는 그랑파티오 홀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헤븐리풀 로드(수영장 사이길)로 신랑, 신부가 입장한다고 하는데 마침 날씨도 너무 좋고 야외와 연결된 식장의 분위기가 외국에 온듯해서 신랑, 신부에게는 잊지 못할 결혼식일 거 같아요.
하객으로 온 저도 지금까지 본 결혼식장 중에선 가장 예쁜 예식장으로 기억 남을 거 같습니다.
예식장은 알함브라 궁전 컨셉으로 만들었다는데요. 먼가 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그랑파티오의 수용인원은 250~500명이라고 나와있는데 예식장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식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예식진행을 보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식장 내부는 자연채광과 조명 열 때문에 에어컨이 있으나 많이 더웠네요.
참석한 결혼식 대부분이 어두운 분위기에 조명은 신랑, 신부에게 집중되는 방식이었는데, 여기는 야외와 아주 밝은 분위기의 식장으로 먼가 축제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혼식 뷔페
역시 결혼식 하객은 밥이 중요하니 뷔페를 봐야겠죠.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뷔페인 라그라나 뷔페가 2층에 있지만... 결혼식 뷔페는 따로 지하1층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식코너 - 갈비, 꼬막, 정체불명의 해물요리등..
샐러드, 수비드 요리등..
과일, 디저트입니다. 디저트 빵도 상당히 달다고 하네요.
일단 사람들이 많아서 절반정도만 찍었습니다. 즉석요리, 초밥, 피자 등등 종류는 참 많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맛은 전체적으로 간이 상당히 세서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결혼식 뷔페 특징답게 음식 간이 세서 빨리 물리더군요. 예식과 뷔페는 상당히 언밸런스하긴 했습니다.
그랑파티오는 아름다운 분위기 때문에 눈이 상당히 즐거운 결혼식 이었습니다. 그럼 신랑 신부의 축복을 기원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