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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 결혼식 하객 식사 후기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홀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홀

7월에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KTX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호텔 결혼식은 처음 방문하는 거라 궁금증이 일어서 포시즌스 호텔로 검색해 보니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 5성급 호텔로 선정된 국내 2곳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아주 좋다는 거겠죠 ㅎㅎ. 

결혼식은 3층에 위치한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되었고 단독홀에 지정좌석이라서 북적북적하지 않고 아주 차분한 결혼식이었네요.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 하객 후기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 하객 후기

 

한 테이블당 8명정도로 좌석이 세팅이 되어있었고 예식과 식사를 같이하는 동시예식이라서 식기들도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 하객 후기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 하객 후기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 하객 후기

 

개그맨 홍록기씨의 사회와 홍경민 씨의 축가로 결혼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확실히 가수 짬밥이 있는 건지 노래를 아주 맛깔나게 불러주시더 군요.

 

결혼식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되었는데  축가가 끝나고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결혼식 코스요리 후기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사실 결혼식 참석의 메인은 식사죠.

5성급 호텔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요리는 총 7단계로 나오네요. 

 

(0) 식전빵, 와인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식전빵과 와인이 제공이 됩니다.

빵은 버터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이런 종류빵은 안 좋아해서 여동생들에게 양보했는데 맛있다며 잘 먹네요..

 

(1) 애피타이저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1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1

홍새우, 관자, 전복, 문어, 야채 에스카베체, 알마스 캐비아

 

식전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 새콤한 애피타이저입니다.

초딩 입맛인 저한테는 머 쏘쏘 한 맛이었습니다.

 

(2) 수프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2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2

포르치니 버섯 수프, 버섯 라구, 이탈리안 블랙 트러플

 

짠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비싼 재료가 들어간 비싼 맛의 수프라고 생각하고 다먹은거 같네요. ㅎㅎ

 

서민에겐 그냥 크림수프가 제일이네요.

 

(3) 생선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3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3

농어 구이, 매쉬 포테이토, 시금치, 레몬 케이퍼 소스

 

농어 구이는 비린내는 없고 그냥 간이 안된 생선구이였습니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그냥 단백질이다 하고 먹었네요.

 

매쉬 포테이토가 맛있었습니다. ㅋㅋ

 

 

 

(4) 스테이크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4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4

수비드 한 미국산 채끝 등심, 감자 도피누아 로메스코 퓌레, 포르치니 리조또, 포트 와인 소스

 

드디어 메인요리인 스테이크입니다. 채끝 등심이라 기름기가 없어서인지 조금 퍽퍽하고 짠맛이 강해서 별로였습니다. 

등심 아래에 리조또가 있는데 식감이 쫀득하고 아주 담백한 맛이라서 등심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맞네요.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4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4

옆에 감자 퓌레는 제 입맛에 아주 맛있었습니다. ㅎㅎ

여긴 감자 맛집이네요.

 

(5) 국수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5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5

잔치 국수

 

잔치국수가 나옵니다. 딱 아는 그 맛의 국수입니다.

이미 배가 불러와서 국수는 패스..

 

(6) 디저트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6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6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6

인텐스 초콜릿 링고, 카카오 아이스크림

 

후식으로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깨알 금박까지 있네요. 단맛을 좋아해서 가장 맛있게 먹었습니다.

 

(7) 차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7
포즌스 호텔 결혼식 코스요리 07

커피 또는 차

 

달달한 초콜릿 이후에 홍차를 주문해서 먹으니 아주 꿀맛이더군요. 

 

홍차가 맛있어서 RISHI(리쉬티)로 검색해 보니 유기농 티로 꽤 유명한 제품이더군요.

 


 

호텔 결혼식 식사는 살짝 아쉬웠지만 차분한 분위기와 신랑, 신부에 집중된 기억나는 결혼식이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예식이 끝나고 사용된 꽃장식을 가지고 나가면 포장까지 무료로 가능했습니다.

 

그럼 신랑, 신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기원하며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