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우유를 먹어도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당불내증이란 걸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찾아봤습니다.
코스트코는 역시 다있더군요. 동원F&B에서 나오는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입니다. 일단 집에 와서 바로 한 잔을 따라서 마셔봤는데, 이상하게 단맛이 나더군요. 설탕을 첨가했나 싶어서 원재료명을 확인해도 원유 100%라고 적혀있습니다.
어떻게 된일인가 싶어서 폭풍검색을 해봤습니다. 일단 일반우유와 비교부터 해보겠습니다.
가격
코스트코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2.3L에 가격은 5,190원입니다. 덴마크 일반우유는 2.3L는 4,390원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 먹는 서울우유 1.8L, 부산우유 1.8L가 마트기준 5,390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동원F&B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요.
최근 뉴스에서 보면 우리나라 우유 가격이 비싼 편이라고 하는데 서울우유, 부산우유 가격을 보면 정말 많이 올랐습니다. 동원 덴마크우유 애용해 줘야겠네요.
락토프리
락토스(lactose)는 우유 속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으로 유당이라고 합니다. 체내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하면 유당의 분해와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스, 복통, 설사등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유당불내증이라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75%가 유당불내증을 껵고 있다고 하네요.
락토프리(lactose-free)는 우유속 유당을 제거한 제품을 뜻합니다.
영양성분 비교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 (락토프리)
100ml당 65kcal
나트륨 50mg, 탄수화물 5g, 당류 5g(유당 0g), 지방 3.8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2.7g, 콜레스테롤 15mg, 단백질 3g, 칼슘 100mg
서울우유
100ml당 70kcal
나트륨 50mg, 탄수화물 5g, 당류 5g, 지방 4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2.5g, 콜레스테롤 15mg, 단백질 3g, 칼슘 100mg
부산우유
100ml당 70kcal
나트륨 50mg, 탄수화물 5g, 당류 5g, 지방 4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2.6g, 콜레스테롤 15mg, 단백질 3g, 칼슘 105mg
3제품다 1A등급 원유 100%로 만들어졌고 지방함량만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모두 당류 5g을 포함하고 있고 일반우유는 당류 성분이 유당 5g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맛이 나는 이유
유당을 제거하는 방법이 효소 처리와 물리적 처리로 나뉜다고 합니다. 물리적 처리 방법은 막 여과기술로 미세 필터를 이용해 유당만을 제거해서 우유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리는 방법입니다. 이와 달리 효소 방법은 락타아제를 통해서 유당을 분해하는 방법으로 유당이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가 되는데요. 이 분해된 포도당이 유당보다 단맛이 강합니다.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효소 처리 제품이라서 단맛이 나는 이유였네요. 우유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막 여과 기술로 만든 매일우유 제품이 유명합니다. 어차피 똑같은 1A등급 원유로 만든 제품이니 가성비나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