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나 지인을 만나러 갈 때 선물로 베이커리 제품들을 종종 사곤 하는데요.
가격도 적당하고 나눠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습니다.
최근에 카스테라나 호두과자 전문점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던데요.
호두당이라는 체인점에서 판매하는 호두과자 선물세트가 괜찮아 보여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포스팅 시점 기준으로 가격은 15,000원이며, 총 24개가 들어있습니다.
우리나라 살벌한 빵 가격을 생각하면 의외로 가격이 착한 거 같아요.
팥, 슈크림, 꿀 고구마 총 3종류의 앙금이 들어간 호두과자 선물세트입니다.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조리해 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그냥 먹어봤습니다.
호두과자는한 개씩종이 포장이되어 있어요.
종이 포장지를 벗겨내면 어떤 앙금인지 구별은 할 수 없습니다.
모양은 특별한 건 없고 일반적인 호두과자 모양과 차이점은 없네요.
일단 팥 호두과자부터 먹어 보겠습니다.
호두과자 한 개당 큼직한 호두 반쪽이 들어가 있습니다.
팥앙금은 팥 알갱이가 씹히는 타입은 아니고 아주 곱게 갈려진 부드러운 앙금이에요.
지금까지 호두과자를 많이 먹어봤는데 호두당 제품은 너무 달지도 않고 팥앙금이 보기보다 찐득해서 상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꿀고구마 앙금입니다.
고구마 호두과자는 처음 먹어보는 건데, 과연 호두랑 잘 어울릴까 궁금했어요.
똑같이 호두 반쪽이 들어있고 먹어보니..
오.. 고구마 앙금도 팥앙금만큼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은 델리만쥬가 생각나는 슈크림 호두과자입니다.
개인적으로 델리만쥬를 좋아해서 상당히 기대가 되었네요.
슈크림은 팥과 고구마 앙금보다는 수분이 많은 타입이라서 식감은 차이가 있지만 맛있었습니다.
델리만쥬는 빵 부분이 아주 부드러워서 슈크림과 잘 어울리지만 요 호두과자 빵 부분은 조금 단단한 타입이라서 슈크림은 델리만쥬 쪽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이에요.
제 입맛으로 맛 순위를 매기면 팥 = 꿀고구마 > 슈크림 순으로 손이 많이 가네요.
호두당 메뉴를 보면 앙버터, 치즈 등 다양한 앙금이 들어간 호두과자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맛도 아주 괜찮고 가격도 적당해서 추천하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