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인터넷 뉴스를 보는데 냉동 탕수육 고기 함량 실태조사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목우촌 쉐프9단 찹쌀등심탕수육"이 58.85%로 가장 높은 고기 함량 제품이라고 나오더군요.
기사의 골자는 주재료 함량이 50% 미만이라도 원재료명을 제품명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내용상 고기 함량이 높은 제품들이 좋은 제품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탕수육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고기 함량이 가장 높은 목우촌 탕수육 제품을 먹어 보고 싶었는데 최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목우촌 탕수육 제품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기 함량이 58.85%에서 52%로 찹쌀등심 탕수육에서 그냥 탕수육으로 바뀐 제품이더군요. 아쉽지만 탕수육 모양 자체는 비슷하게 보여서 구매해왔습니다.
구매정보
목우촌 쉐프9단 탕수육 2kg (돼지고기 52%)
구매날짜 : 2024년 1월12일
가격 : 16,980원
소비기한 : 2024년 7월 18일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했으며,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 행사로 실제 구매가격은 14,980원입니다. 냉동 탕수육 제품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인 것 같은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냉동 탕수육 제품들은 고기 함량이 천자만별이고 같은 목우촌 제품도 중량에 따라서 고기 함량 50%인 제품들도 있습니다.
함량이 높으면 좋은건가?
개인적으로 음식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맛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탕수육 고기 함량이 높으면 맛도 과연 좋을까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최근에 먹어본 고메 탕수육 제품이 고기 함량 51.2%이고 목우촌 탕수육이 52%로 거의 비슷한 함량이라서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하면 비슷한 함량인데 맛은 고메 탕수육이 훨씬 맛있습니다. 일단 고메 제품은 찹쌀과 등심 부위를 사용했고 목우촌 제품은 사용 부위는 알 수 없고 밀가루를 사용한 제품이더군요. 가격은 고메 탕수육이 훨씬 비쌉니다.
같은 고기 함량이라도 사용하는 부위와 들어가는 원재료들에 따라서 맛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가격이라면 좀 더 좋은 부위와 재료들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제품정보
탕수육 관련 기사를 보고 구매한 제품이라서 고기 함량부터 확인했습니다. 52%로 많이 낮아졌지만 일단 50%는 넘었네요. 하지만 등심이 아닌 그냥 돼지고기라고 되어 있어서 어떤 부위를 사용한 건지 알 수 없네요. 그리고 겉의 튀김도 찹쌀이 아니고 그냥 밀가루로 되어 있는 것이 아주 많이 다운그레이드 된 제품 같습니다.
요약하면 돼지고기 52%, 돼지고기 종류 알 수 없음, 찹쌀 아님...
칼로리 및 영양정보
| 총 내용량 2kg / 100g 당 215kcal |
| 나트륨 260mg, 탄수화물 19g, 당류 7g, 지방 11g,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2.5g, 콜레스테롤 30mg, 단백질 10g |
조리방법
프라이팬/튀김기 조리시
1. 조리기구에 식용유를 붓고 약 170~180℃로 가열한 합니다.
2. 냉동상태의 제품을 그대로 넣고 3~4분간 튀겨주세요.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1. 에어프라이어 180℃ 로 예열해주세요.
2. 냉동상태의 제품을 그대로 넣고 약 16분간 조리해주세요.
리뷰
마트에서 냉동 탕수육 제품을 사면 대부분 소스가 포함된 제품이라서 실제 탕수육 양은 표시된 중량보다 적었습니다. 하지만 목우촌 탕수육은 소스 없이 탕수육만 2kg 들어 있는 제품이라서 가격도 아주 싸고 양도 어마 무시하게 많습니다.
일단 가격과 양만 따지면 지금까지 구매해 본 냉동 탕수육 제품들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네요.
탕수육은 기름에 튀겨야 제맛이지만, 뒤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였습니다. 탕수육 크기가 일정한 것이 눈에 띄네요.
겹치지 않게 종이 호일에 깔아주고 180℃로 8분 조리 후 한번 뒤집어 주고 8분 조리, 총 16분간 조리해 주었어요. 튀김이 살짝 갈색 느낌이 나는 게 딱 알맞게 익은듯합니다.
조리 후에 남은 기름양입니다. 탕수육에 기름이 엄청 많이 들어있었나 봅니다.
탕수육은 소스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냉동실에 남아있는 고메 탕수육 소스를 가져와 플레이팅 해보았습니다.
일정한 크기의 탕수육을 보고 있자니 학창 시절 급식으로 먹던 탕수육이 떠오르는 비주얼이군요.
탕수육 크기 자체는 손가락 정도 크기로 한 두입에 먹기 좋을 크기네요. 튀김 재료에 찹쌀은 없고 밀가루만 들어있어서 그런지 튀김이 딱딱한 편입니다.
맛평가
일단 탕수육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 소스 없이 그냥 먹어봤는데요. 음... 비주얼만 급식 탕수육이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맛도 학상 시절 급식 탕수육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돼지 잡내가 나는 것도 있고 안 나는 조각도 있는 것이 여러 부위가 혼합된 탕수육 같습니다. 튀김도 밀가루와 기름맛이 많이 느껴져서 소스 없이 그냥 먹기에는 솔직히 어려웠습니다.
이 제품은 대형마트용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서 고기 함량과 원재료들을 다운그레이드 한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맛보다 가성비가 최고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면 이만한 제품이 없을듯하지만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찹쌀 등심으로 된 제품을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추천 제품은 고기 함량 51.2%에 찹쌀 등심으로 된 고메 탕수육인데 가격과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코스트코 고메 탕수육 에어프라이어 초간단 조리하기
마트를 다니다 보면 맛있어서 보이는 냉동 제품들이 너무나 많아서 고민인데요. 사고 싶던 제품이 할인 행사를 하면 행사를 핑계로 구매를 하곤 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행사 제품은 "고메 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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